평창군은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6세계올림픽도시연맹(UMVO) 정상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올림픽 이후 스포츠 도시로서의 발전전략을 토론하고 기 개최도시의 경험과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회원자격을 가진 35개 도시가 참가하는 가운데 올림픽도시연맹 정상회담 및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의 포럼도 진행된다.

대표단에는 어승담 평창부군수를 비롯한 평창군 관계자 3명이 동행하게 되며, 이번 정상회담 참가를 통해 IOC의 유산관리 체계와 2017~2020까지의 유산수집계획을 공유하면서 평창군의 올림픽 유산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단 일행은 사흘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창군과 자연환경이 유사한 스위스의 산악마을을 방문하여 도시경관 및 산악관광사업을 견학하고 올림픽 개최이후 평창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신규사업 구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어승담 부군수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유산계획을 마련 하여야 할 때”라며, “기 올림픽 개최도시의 올림픽 유산활용 노하우를 평창군에 접목시켜 올림픽대회 이후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평창이 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2008년 10월 스위스 로잔에서 창립된 올림픽 관련 국제도시 연합체이며, 평창군은 2009년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하여, 각종 회의에 참가하면서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높여나가고 있다.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