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대규모 관광지 조성을 위해 건립 추진 중인 노람뜰 수석테마공원 수석전시관에 평창군민을 비롯한 전국의 수석동호인들로부터 정원석 및 수석을 기증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창지역은 토중석(청석)과 차돌(규석), 문양석 등 다양한 수석이 탐석되는 유명한 수석 산지이므로 수석 본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 수석문화의 대중화,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수석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수석전시관에 전시할 작품은 무상기증과 조건부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무상기증은 평창군과 협약체결 후 조건 없이 기증하는 것이며, 조건부 기증은 법원의 공증을 받아 기증자 의사에 따라 기간을 정하여 기증하는 방법으로 기증자의 의사를 반영하여 일정 기간 전시 후 반환하거나 수석전시관에서 보관하다가 기증인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상속하는 방법이다.

또한, 기증된 모든 수석은 기증자의 이름과 석명을 표기하여 전시하며, 15점 이상 무상 기증한 경우에는 소중한 마음을 오래 기리기 위하여 기증자의 모습을 각인한 명패까지 부착할 예정이다. 기증된 수석의 채택 여부는 수석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 내에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하여 결정한다.

현재까지 전국의 수석동호인과 독지가 20여 명으로부터 남한강, 점촌, 평창강 등 전국산지의 수석 120여 점을 기증받아 군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기증 여부를 타진하는 수석인도 늘어가고 있어, 군에서는 기증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석전시관 주변으로 생태관찰로, 쉼터, 자연학습장, 상징조형물 등 수석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자연예술 야외공원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유서 깊은 노산고성과 인근의 장암산등산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백일홍꽃밭, 생태하천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여 자연적 볼거리 제공은 물론,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구축과 수석문화 대중화를 위해 건립되는 노람뜰 수석테마공원 수석전시관이 내실 있게 마무리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전시관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수석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