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성초(교장. 김성순)는 19일 교내 해오름관에서 평양예술단을 초청, 분단으로 인하여 생긴 남북한 간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의 밑바탕이 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남과 북의 문화적 통일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평양예술단은 칠성초 공연에서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부채춤과 동요, 북한가요, 인형춤 춘향도령 등 공연내용으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통일교육연구학교인 칠성초는 이 행사에 지역민과 학부모를 초청하여 평양예술단 공연에 앞서 그동안의 통일교육과정이 담긴 학교 교육활동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형태의 10여분동영상에는 칠성초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의 통일교육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황해도에 가족을 두고 온 할아버지도 모셔와서 공연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걸!”하며 남과북의 분단현실을 안타까워하고 “하루빨리 통일된 나라에서 함께 어우러져 우리문화를 발전시킬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회방송. 전승규 본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