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신속한 지원의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혀 절망에 놓인 위기가구가 새 희망을 얻게 됐다.

긴급복지 지원제도란 주 소득자의 사망, 또는 중환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층 가구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내에는 지난 10월말 기준 총 697세대에 3억7,000만원을 긴급지원하고 이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가구의 지원기준은 가구원 총소득이 중위소득의 75%이하(4인 가구 기준 329만원), 재산 8,500만 원이하, 금융재산 500만 원이하의 저소득 가구이며, 시는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가구나 중지가구 등에도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가구가 기초생활보장 등 다른 복지제도의 조건에 부합할 경우 연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를 통해 긴급지원 대상가구를 파악하고 이․통장회의 등 각종 기관단체장 회의 시 리플릿 배부를 통해 긴급복지지원 제도에 대한 적극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긴급복지 지원 신청은 보건복지 콜센터(국번없이 129),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류은주 사회복지과장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홍보를 해 나가고, 특히 동절기를 맞아 민간기관과 공공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리시 관내에서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