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이 발발한지 이미 66주년이 지나면서 6·25전쟁을 체험한 세대는 점점 사라져 가고 동족상잔이란 처절했던 그 기억들도 세월에 묻혀 함께 잊혀져가고 있다.

지난1950년 북한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던 38선 이남을 기습남침하면서 300만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1천만이란 이산가족을 남겼지만 청소년들을 포함한 전후 세대들은 6,25전쟁에 대해 예상외로 모르거나 잘못 알고들 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참전유공자회는 전후세대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로심어주기 위해 매년 정기교육으로 각 도지부 산하 지회까지 「6,25전쟁 바로 알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유공자회 구미시지회는 지난22일 오전10시께 구미 원남초등학교 5학년생 110여명, 이날 오후1시께는 옥계 동부 초등학생 270여명을 대상으로 전쟁참전유공자의 참관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오장근 전문강사의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전쟁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찍은 동영상시청과 사진들을 시청각자료화해 국민의 의무인 안보의식강화를 다짐하고 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 파이팅! 을 외쳤다.

본 강의가 끝나자 원남초 양만주 선생은 유공자들에게 “화려한 꿈을 펼쳐갈 청년기에 625전쟁을 몸소 겪은 역사의 산증인으로 잠자고 있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방문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도 구미지회장은 “교육시간을 특별히 마련해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에게 현 시대를 본 받지 말고 더 큰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내는 증인들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 말을 남겼다.

한편 참전유공자회 구미지회는 25일에는 구미 형일 초등학생 120여명과, 선주중학생 550여명을 대상으로 전쟁참화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애국 열사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6.25전쟁사교육을 진행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