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최근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대비해 12월 한 달간 집중 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타 지역 유치원, 초․중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시는 관내 초중고교를 비롯한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400여 곳의 집단급식소에 식중독예방 주의문과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대형마트 내 푸드코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KBS네거리, 구미역 등 50여 곳에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시 홈페이지에도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전국통계를 보면, 최근 5년(‘11~’15년)동안 한해 평균 46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53%가 12월에서 2월 사이 에 집중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도 감염이 가능하지만, 영하 20℃ 이하에서도 잘 견디고, 감염력이 강하여 음식 외 환자의 구토물이나 침, 오염된 손으로 만진 손잡이 등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박수연 위생과장은 “날씨가 춥다고 해서 식중독 걱정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니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지민근 기자 crso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