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시장학회(이사장 이강덕)는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포항시장학생 550명의 학생에게 7억4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시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 단원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장학회 발전과 지역인육성에 힘쓰고 임기를 마친 전임 임원9명에게 공로패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성적, 재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를 중점 발굴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또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 인재육성 장학금을 신설 하고 지역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물류∙관광분야 특성화 장학금과 출산 장려를 위한 다자녀 장학금을 신설 하는 등 장학금 종류를 다양화 특성화 했다.

특히 고액기부자의 아호를 딴 장학금으로 김도형 씨의 부국 장학생은 위덕대학교 안광민군이, 최원일 씨의 두교 장학생은 영남대학교 김기철 군이 기부자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전달 받아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장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돼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육성 하고자 포항시민과 기업, 단체 등 많은 이들의 정성을 모아 약34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8,166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8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서울에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재경포항학사를 개관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인재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