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은 시민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도시재생사업을 서로 연계시켜 사업의 구상단계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관 주도 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실질적 요구를 담는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였다.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통해 14기에 걸쳐 3,8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었다. 또 ‘주민참여 도시학교’에서는 8기에 걸쳐 470여 명의 주민리더가 57개의 재생사업을 제안하였고 이 구상안을 보완하여 국가공모사업에 응모함으로써 주민제안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대구시는 본 시스템을 통해 국가공모사업에서 올해까지 18건, 86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하였으며, 올해도 국토부 도시활력사업 37건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건이 선정되었는데 이중 4건이 ‘주민참여 도시학교’에서 제안한 사업이다. 이러한 재생사업의 추진 결과 북성로 일대에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과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였고, 대표적 낙후지역인 비산 2,3동 일대는 골목정원이 만들어지고 마을축제가 개최되는 등 마을 분위기가 완전히 개선되었다. 또 앞산 웰빙먹거리타운과 문화예술생각대로는 사업 전․후 소득세가 각각 37% 및 74% 증가할 정도로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었고 타 지자체 45개 기관 65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주도형 시스템을 통한 재생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CNB 국회방송, 김호원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