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는 많은 이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 인간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이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있고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이이지만 거리는 아주 먼 관계가 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IYF(국제청소년연합)는 막혀버린 가족과의 소통을 뚫어버리고자 지난 17일 안동청소년수련관에서 가족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는 콩트, 마음 두드리기, 합창단공연, 마인드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간의 소통에 대한 주제로 어떻게 하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가족의 대화부족현상을 콩트를 통해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이끌어내었고, 또한 마음 두드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필요한 물건, 고민 등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가족에 대해 무관심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 직장인 이유리씨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기에 평소엔 일이 바빠 연락을 자주하기 어려워 부모님과의 사이가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이 콩트를 통해 비춰졌었다고 하였다.

군 복무중인 박승복씨는 마음 두드리기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필요한 물건 등은 빨리 생각나는 것에 비해 부모님이 필요하신 물건이나 고민 등은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생각하여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송경호 마인드 강사는 가족과의 소통에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마음 농사는 그 어떤 농사보다 보람차고 행복한 농사라며, 부모님과 자식 간에 필요한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이 자녀에게 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사람의 마음에는 어둠이 심겨져 있을 때에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밀려나고 밝은 마음으로 바뀌는 것처럼 무엇이 심겨져 있는지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강연을 하며 관객들을 이끌어주었다.

경북.북부취재본부/이은선 취재기자 melon5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