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공표로 유권자들을 현혹한 임종식 예비후보에게 법 앞에서 철저한 심판을 받을 것을 요구해

경상북도 교육발전 학부모 연합회(이하 경학련)는 20일 허위 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지난 11일 오후 4시경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회장 장현우)가 사무실을 방문하여 공식적으로 임종식 예비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선언 했다고 지난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보도 자료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근거한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단체이며, 전국에 협회를 두고 있으며 경북에만 10만여 회원가족이 있는 단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도자료 내용은 한 언론매체의 취재 결과 거짓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일어났다. 우선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는 공식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한 사실이 없었다. 다만 협회 회장 개인이 지지를 선언한 것인데 단체 전체의 지지로 둔갑시켜 사실을 왜곡했다. 또한 경북에만 ‘10만여 회원가족이 있는 단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이 단체는 전국 회원이 17000명 정도인 단체로 그 숫자 또한 거짓으로 밝혀졌다. 배포된 사진에 걸려있는 현수막 또한 거짓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도자료를 실었던 언론 기관들은 보도자료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하거나 기사를 내린 상태이다.

이에 경학련은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경학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허위사실을 보도 자료로 공표하여 언론을 통해 발표함으로써 유권자들을 현혹케 하는 부정행위이며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이다”라고 밝히며,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유권자를 현혹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한 임종식 예비후보는 법 앞에서 철저히 심판받아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는 공문을 통해 장현우 회장이 지인의 요청으로 방문·격려한 적은 있으나 공식적인 지지한 사실이 없으며 보도자료 내 사진의 현수막은 해당 캠프에서 일방적으로 게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 / 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