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총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특별 이벤트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구미교회는 ‘가족을 바라봄’이라는 주제로 19일 가족사랑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신록의 물결로 일렁이는 운동장에는 부부 가족을 비롯해 가족들로 구성된 500여 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 팀(짝팀, 궁팀)을 만들었다.

응원의 열기가 가득 찬 가족사랑 체육대회는 시골학교의 운동회처럼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정겨운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체육행사 역시 신 스포츠 문화를 총망라한 듯 이색 종목들이 흥미 있게 연출됐다.


소원을 적은 풍선 원기둥을 만들어 터트리는 몸 풀기로 시작된 경기는 ▶축구▶여왕피구▶단체 줄넘기 ▶씨름▶줄다리기 ▶O. X퀴즈 ▶100m달리기와 계주로 이어지면서 팀 우승을 지향하며 응원하는 진풍경이 관람객들까지 달뜨게 했다.

특히, 샅바를 메고 힘겨루기에 나선 악동들의 씨름 경기는 어르신들 앞에 재롱잔치로 비쳐져 가족들에게 큰 기쁨과 웃음을 안겨 줬다. 이날 MVP에는 15명의 가족 모두가 신천지 구미교회를 다니고 있는 박 모 씨(여.70.옥계동)가 선정됐다. 박씨는 “봉사에 앞장서는 신천지 청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가족들도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신앙인이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천지 구미교회 우경언 담임강사는 “건강한 정신으로 몸과 마음을 가꿔 이웃사랑을 실천해 가자"며 "신앙인답게 타인의 잘못을 꼬집는 사람이 아닌 아량을 베풀어 주는 건강한 사회인이 되자"고 격려했다.

한편, 신천지구미교회의 이웃인 원평동 금오시장 주변의 C식당, A치킨 등 상점주들은 "구미교회 젊은이들은 인사성이 바르고 늘 밝은 모습으로 봉사를 한다."며 “구미교회는 교인부부만도 100쌍이 넘고, 가족애가 남다른 청년교인들도 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정정훈 중부취재기자 rock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