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왜관 소공원에서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가 열렸다.

5주년인 이번 행사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구미지부 주관으로 회원과 시민 500여명 및 종교, 사회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목표로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평화 NGO 단체로 국적, 인종, 종교, 언어를 초월하여 지구촌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실천 가능한 평화운동의 방법을 제시하며 돕고 있다.

이만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유일하게 우리나라는 분단국으로 아직까지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그럴수록 평화를 원하고 평화통일을 원해야 한다. 조국통일선언문 기록같이 남북 지도자가 평화를 위한 손을 잡았다. 각 나라의 대통령과 모든 사람들이 이 평화에 대해서 지지를 하고 있다. 우리 자기 자신이 평화의 생각을 담고 있다면 인류세계는 평화가 될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구미지부 자체 순서로 진행된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대봉스님(한국불교조계종협의회 총무원장)은 “지구촌 전쟁의 80% 이상이 종교에서 발원한다는 것에 한 명의 종교인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꼈다. 하지만 HWPL을 통해 종교경서비교 토론회와 하늘이 원하는 참진리를 탐구하며 이 시대 종교인들이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됐다. 오늘 이 자리에 바로 평화의 답이 있다. 한 마음으로 평화의 걸음을 걸어가자”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왜관소공원은 1950년 6월 25일 남북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치열하게 이뤄졌던 곳으로, 이 곳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5주년 행사의 의미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10조항을 통한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가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해외 50개국 80여개 도시가 참여해 세계적적인 평화의 염원을 지구촌 만민에게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CNB 국회방송 오유리 중부취재기자 liony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