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 사무총장 홍종경) 실무자워크숍」이 동북아시아 5개국(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4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업무 담당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특히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정세가 급속도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북아 내 지방정부간의 교류역할이 증가해, 이번 NEAR 실무자워크숍에 대한 각 지방정부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2018 NEAR 실무자워크숍」은 22일 오전, 개막식과 함께 열린 특강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 다쯔강 소장은 각 국가별 전략을 융합하여 동북아의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한반도 개방, 한중일 자유무역지구 협력을 통한 지역통합, 일대일로 다자간 전략의 연결, 인문협력교류를 제언했다.

이후 환경, 방재, 교육문화 분과위원회 결과보고, 대전광역시의 ‘WTA 세계혁신포럼’, 경상북도 ‘세계지방정부문화관광축제’,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비류샤 청년포럼 2018’ 등 회원단체의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NEAR의 운영방안과 헌장 개정 등에 대해 회원단체간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논의된 내용은 오는 9월, 중국 후난성에서 열리는 NEAR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홍종경 NEAR 사무총장은 “2018년은 남·북한 정상회담 등 긍정적인 신호가 많아 동북아시아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 때, NEAR 실무자워크숍이 동북아시아지역 지방정부간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간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위해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주도하여 창설한 국제기구다.

창설이후 회원지자체가 꾸준히 늘어 1998년 이후에는 몽골의 모든 지방정부가, 2002년에는 북한의 함경북도와 나선특별시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현재 NEAR에는 6개국 77개 회원단체 및 1개 준회원(베트남 호치민 시)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