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연합동아리 ‘천계소리농악단’이 ‘전국대학생 마당놀이경연대회’에서 문화재청장상 농악부문 금상(시상금 200만원)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역 예술단원선배인 한두레마당예술단(대표. 박정철)이 천계소리농악단이 이번 대회출전을 위해 지도해준 미담이 알려지면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도 귀감을 사고 있다.

폭염속 농악지도는 박정철 단장과 단원들이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4박5일간 개인지도를 해 주는 등 이번 대회의 취지에 따른 신 재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실천준 결과로 나타났다. 박정철 단장은 2017년부터 천계소리농악단의 순수한 열정을 칭찬하며 지금까지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15일 한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국립국악원이 후원을 한 것으로 대회 장소는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우리의 고유민속예술을 향유·보급하고, 신진국악인들의 양성·등용할 수 있는 계기마련을 위해 열렸다.

마당을 뛰는 청춘들, 구미 천계소리 농악단원은 금오공과대학, 구미대학, 경운대등 구미경북연합대학생으로 구성됐으며, 6년 전 지난2012년 3월 30여명의 회원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참가출전을 앞둔 총 17개 팀은 물론, 천계소리단원들은 연일 지속된 불볕더위 속에서도 맹훈련을 통과한 강한 정신력과 협동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내는 청년관람객의 환호성과 뜨거운 응원의 열기가 가득 메워졌고 신세대 청년들의 얼쑤 소리는 시대를 넘어 멋진 우리 가락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천계소리 대표 윤영서는 “한국전통의 맥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들과 함께 하나가되어 즐기는 축제였다”라며 “천계소리 회원들과 함께 우리가락의 멋과, 신명나는 문화를 보급해 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는 축하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당을 뛰는 청춘들, 천계소리’는 (사)한국예총구미지회 ‘동아리페스티벌’에서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있는날의 ‘청춘마이크’,구미시에서 운영하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에서 ‘그로잉 업’사업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재능기부봉사활동도 자원하고 있다.

CNB국회방송 중부취재본부. 정정훈 취재기자 rock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