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안드레교회는 23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안드레교회 연수원에서 올해 첫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오픈하우스는 성도들의 가족과 지인을 초청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11월 첫 오픈하우스에 이어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교회 가족과 지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접 경험해본 신천지는 밖에서 듣던 것과는 달랐다. 와보니 너무 기쁘고 즐겁다” 안드레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이야기가 먼저 영상으로 나왔다.

안드레교회 성도 서소영 씨는 “맹목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육하원칙에 의해 성경책이 이치적으로 풀어지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신천지예수교회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목사 출신으로 안드레교회에 입교한 서경석 씨는 “교회에서 설교를 준비할 때 열심은 있었지만 항상 (말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은 누군가에게 말씀을 전하더라도 확신이 있기 때문에 당당하고 자신 있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에 초청받은 김인극 주간인물 미디어그룹회장·코트디부아르 명예영사는 "2005년 이만희 총회장님을 인터뷰하며 신천지교회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인터뷰 후 신천지교회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본 저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하고 싶었다"며 축사했다.

초청받은 김돈우 한아방송주식회사 회장은 “신천지가 많은 편견 아래 있지만 매년 성도 수는 늘어난다. 무엇인가 좋고 편안하기 때문이지 않겠나”라며 “공연문화를 사랑하고 많이 열리는 곳이라 들었다. 보고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아들의 초대로 참석한 박인석(58)씨는 “교회 다닌다고 아들에게 처음 들을 때는 불안했지만 직접 와보니 안심이 된다. 청년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고 젊은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더라. 열정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참석자들은 중앙지와 지역 주요 언론에 보도된 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활동을 보고 이렇게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는지 몰랐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안드레교회 제슬기 지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사람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말씀을 만나 창조주의 뜻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에 나오고 있는지 말씀을 통해서 확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회 연수원이 범일동에 들어서면서 주변이 더욱 밝아지고 상권도 살아날 것을 저는 확신한다. 지역사회와 하나 되고 동구를 멋지게 바꾸는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NB 국회방송. 제2본사 정정훈 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