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한국을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 및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지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룬 만큼 식량지원의 형식이나 규모 등 구체적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6월말(28~29일)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방안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위와 같이 일정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방안 일정은 미국과 외교 경로를 통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11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안은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회담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을 방문해 줄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주요 20개국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도 최근 논의되고 있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 외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