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 되자,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지난 2월 6일,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대국민 헌혈 참여 호소문을 게시하며, 혈액 수급의 어려움과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꾸준한 확산과 시민들의 외부 활동 자제가 헌혈에 대한 발길을 돌리게 해, 지난 6일 0시 기준 1.9일 분, ‘경계’ 수준에 들어가기도 했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평균 소요 혈액량을 기준으로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등 4단계 수준으로 나뉘는데, 6일 이후에는 안정추세를 찾아 현재 9일 0시 기준으로 3.8일 분, ‘관심’ 수준에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 캡쳐)

대한적십자사는 이러한 혈액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각 지역 혈액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헌혈 시 증정하는 기념품 1+1 또는, 문화상품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이 시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bloodinfo.net/main.do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 의 이벤트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직접 헌혈의 집 ‘부산대학로센터’에 방문해 헌혈을 진행한 결과, 많은 시민 분들이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헌혈을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3월 9일, 직접 헌혈의 집 '부산대학로센터'를 방문해 헌혈을 진행한 모습)

이러한 프로모션과 행사는 3월 말까지 계속되나, 대한적십자사는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방문 자제, 최근 한 달 이내 해외 방문자 출입 제한 등의 안내를 따라줄 것을 시민들께 당부했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