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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아이들, 애니송이란 새로운 음악 시장을 만들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
2020년 03월 16일(월) 14:12
(16일 현재 7억여원이 모인 뮤지션 전영호의 '디지몬 어드벤처' 텀블벅 펀딩 캡쳐)
단 1시간이 안되어 모금 금액인 3500만원을 돌파하고, 현재(16일 기준) 약 7억 4000만원이 모인 펀딩이 있다. 바로 뮤지션 전영호의 ‘디지몬 어드벤처’ 20주년 기념 앨범이다.

뮤지션 전영호는 90년대 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애니메이션 주제곡의 주인공이다. 그는 ‘디지몬 어드벤처’로 대표되는 애니송 전문 가수로서 2000년대 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최근에는 키보드 세션이나 그 외 음악 활동에 더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펀딩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바로 2019년 6월의 장범준 콘서트 영상 때문이었다. 키보드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 전영호를 소개하는 시간에 가수 장범준은 과거 그가 부른 ‘디지몬 어드벤처’ 주제곡 ‘Buttetfly’의 후렴구를 부탁했고, 그는 흔쾌히 변함없는 목소리로 승낙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 장면은 곧장 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라와 16일 기준 약 4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자 뮤지션 전영호 역시 이번 펀딩 준비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새롭게 애니송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6여원 후원으로 끝난 성우 이용신의 '달빛천사' 텀블벅 펀딩 캡쳐)

이러한 애니송 열풍은 달빛천사 주제곡으로 유명한 성우 이용신의 펀딩부터 시작되었다. 그녀의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리메이크 앨범 제작 펀딩은 모금 기간 종료 후 26억 3668만 4000원, 총 후원자 수는 7만 2513명을 기록했다. 이는 펀딩 목표 3300만원의 7989%이다.

당시 펀딩이 제목, 표지변경, 콘서트 등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며 결국 환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지긴 했으나, 과거 2000년대 초 애니메이션을 보던 어린이들이 얼마나 강한 티켓파워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펀딩이었다.

('슈가맨 3' 5화 JTBC 캡쳐)

성우 이용신의 펀딩이 국내 펀딩 역사상 가장 많은 후원자를 기록하고, 얼마 안 있어, 가수 정여진과 동생 정재윤(가수명 TULA)가 2020년 1월 3일 슈가맨 3 5화에서 최불암과 함께 재석팀 슈가맨으로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가수 정여진의 경우에는 1982년도부터, ‘개구리왕눈이’, ‘빨강머리 앤’, ‘들장미 소녀 캔디’ 등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CM송으로 2000년대 초까지 활동을 이어갔으며, 동생 정재윤은 최근까지도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작업하고 있었다.

(정여진 공식 유튜브 채널 '노래하는 정여진 TV')

그녀는 슈가맨 출연 전 ‘노래하는 정여진 TV’ 라는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동생 정재윤 역시 ‘열혈 툴라’ 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두 채널은 16일 현재 각각 약 6만명과 5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마이너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애니송 가수들의 10년여만의 복귀가 이어지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과거 애니메이션을 보던 어린아이들의 성장으로 인해 현재는 20~30대의 강력한 티켓파워와 더불어, 유튜브라는 쉽지만 강력한 플랫폼의 성장 역시 이유로 들 수 있다.

앞서 말한 성우 이용신, 가수 정여진과 정재윤, 뮤지션 정영호 모두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근황 전달, 과거 곡 리메이크 커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중 성우 이용신의 경우 13만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과 20~30대는 애니송 가수들의 복귀에 유튜브 댓글, 텀블벅 후원 등으로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들에겐 과거의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애니송 가수들은 다시금 대중과 소통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또 다른 애니송 가수의 복귀가 언제든 가능해졌다.

또 강력한 시장성을 가진 2030 세대를 흥분시킬 어떤 90년대 또는 2000년대 초의 콘텐츠가 현재의 애니송 가수 열풍처럼 하나의 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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