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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오는 1학기 전체 비대면강의, 대학들 어떡하나?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
2020년 04월 22일(수) 00:09
(싱가포르 확진자 그래프, 출처, 월드오미터)
21일 진주 경상대학교가 1학기 전체 비대면 강의를 채택했다. 영남대, 대구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경일대와 같은 대구권 대학들은 거의 모두가 1학기 대면강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렇듯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무기한 개강 연기를 선언했던 대학들이 하나둘 1학기 전체 비대면 강의를 채택함에 따라 아직 선택을 하지 못한 다른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개강 2주 연기 권고 이후, 각 대학들은 3월 16일로 개강 날짜를 변경하고, 이후 2주간은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은 계속되었고, 결국 대부분의 대학들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그로부터 1달여가 지나고, 4월 21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으로, 4일 연속 20명 아래를 기록했다. (18일 18명, 19일 9명, 20일 13명) 따라서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나 제한을 차차 줄여나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대학생들과 교수들은 개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실상은 쉽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싱가포르이다. 싱가포르의 개학을 대한민국의 사례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으나, 4월 6일로 예정한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싱가포르 개학'을 참고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정부는 이달 16일에도 거듭 싱가포르 사례를 거론하며 등교 개학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 인구 585만 명의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예정대로 개학을 진행했다가 이틀 후. 한 유치원에서 약 20명이 집단 감염되자 싱가포르 교육부는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재택수업으로 선회했다. 이후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으며 빠르게 늘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3일 재택수업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천명을 넘었으며 동남아시아 11개국 중 최다 국가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싱가포르는 등교 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싱가포르의 사례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속속 대학들은 1학기 비대면 강의를 채택하고 있다. 등록금, 기숙사 등 복잡한 계산이 얽혀있는 남은 대학이 언제,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대학생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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