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 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WHO는 현지시각 12일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 보고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3만 37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난 10일 22만 8천여명을 넘어선 것이다.

대륙별로는 미주가 약 1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2차 대유행을 우려하며, 각국에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을 요구했다. 그러나 12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하고 유럽 등 각국이 봉쇄 해제 조치를 속속 내렸다.

그러나 전세계적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단 한번의 쉴틈 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도와 이란 등 다른 지역은 물론 중국 베이징, 러시아, 중남미 등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았거나 줄고 있던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의 꾸준한 상승으로 여전히 코로나 19 1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봉쇄 해제 조치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각국의 스포츠 경기들이 재개되고 있으며, 여름을 맞은 국가들의 국민들은 해변가나 피서지로 몰려 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1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2명(지역 감염 19명, 해외 감염 43명) 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증가했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