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금) 18:22
| 포항시, 촉발지진 3주년 입장문 발표 - 포항시, 정부에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 당부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사업의 예산 반영 호소 - 피해구제 신고접수 마무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 -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 조성에 박차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
| 2020년 11월 12일(목) 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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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2일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을 맞아 입장문을 내고 피해주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피해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선 특별법 제정에 함께 노력해 준 52만 시민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정치권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피해구제 접수신청에 따른 피해조사와 손해사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에 시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방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항은 지진 피해에다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 3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별법(제18조)에 규정되어 있는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지진연구센터, 국가방재교육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동해안 횡단대교 등 특별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포항시는 피해구제 신고접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스위스 바젤을 뛰어넘는 안전관리사업 추진과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도시재건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에 따른 포항시의 입장 전문 내용
2017년 11월 15일, 늦가을 오후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었던 포항지진이 일어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삶과 보금자리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포항은 지난 3년 동안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지진 당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흥해 지역은 정부의 ‘도시재생법’ 개정으로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재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촉발지진의 진상규명에 앞장섰으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필두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했던 포항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굳은 의지로 포항지진특별법이라는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주민들의 피해구제가 가능해졌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명분과 기회가 생겼습니다.
52만 포항시민 여러분과 포항의 아픔에 공감하며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주신 정부와 정치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진발생 이후 지금까지 피해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지진의 그늘이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방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항은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지진 피해’에다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 3중고(三重苦)를 겪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대내외 여건으로 인구・관광객 감소, 소상공인 매출 감소, 투자심리 위축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역시, 작은 흔들림에도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등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52만 포항시민 여러분!
포항지진특별법은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시민들이 100% 피해구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80% 외에 나머지 20%에 대해 경북도와 함께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피해구제 신청접수는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피해조사와 손해사정이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특별법 취지에 맞게 그간 지진피해의 고통을 참아낸 시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특별법(제18조)에 규정되어 있는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인 포항지진연구센터와 국가방재교육공원은 물론, 미래 포항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동해안 횡단대교(영일만횡단구간)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예산에 적극 반영해 주실 것을 정부와 국회에 호소 드립니다.
포항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던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시도 특별법 상의 피해구제 신고접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뜻의 우후지실(雨後地實)이란 사자성어처럼 포항지진은 고난과 역경을 굳건하게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포항을 유발지진이 발생한 후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재로 밝혀진 부정적 의미의 포항교훈(lesson)은 특별법의 바탕위에 실질적 피해구제와 피해지역의 도시재건으로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로 조성하여 희망의 포항교훈(lesson)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 11. 12.
포 항 시 장 이 강 덕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선 특별법 제정에 함께 노력해 준 52만 시민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정치권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피해구제 접수신청에 따른 피해조사와 손해사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에 시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방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항은 지진 피해에다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 3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별법(제18조)에 규정되어 있는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지진연구센터, 국가방재교육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동해안 횡단대교 등 특별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포항시는 피해구제 신고접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스위스 바젤을 뛰어넘는 안전관리사업 추진과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도시재건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에 따른 포항시의 입장 전문 내용
2017년 11월 15일, 늦가을 오후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었던 포항지진이 일어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삶과 보금자리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포항은 지난 3년 동안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지진 당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흥해 지역은 정부의 ‘도시재생법’ 개정으로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재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촉발지진의 진상규명에 앞장섰으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필두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했던 포항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굳은 의지로 포항지진특별법이라는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주민들의 피해구제가 가능해졌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명분과 기회가 생겼습니다.
52만 포항시민 여러분과 포항의 아픔에 공감하며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주신 정부와 정치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진발생 이후 지금까지 피해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지진의 그늘이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방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항은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지진 피해’에다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 3중고(三重苦)를 겪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대내외 여건으로 인구・관광객 감소, 소상공인 매출 감소, 투자심리 위축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역시, 작은 흔들림에도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등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52만 포항시민 여러분!
포항지진특별법은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시민들이 100% 피해구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80% 외에 나머지 20%에 대해 경북도와 함께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피해구제 신청접수는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피해조사와 손해사정이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특별법 취지에 맞게 그간 지진피해의 고통을 참아낸 시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특별법(제18조)에 규정되어 있는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인 포항지진연구센터와 국가방재교육공원은 물론, 미래 포항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동해안 횡단대교(영일만횡단구간)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예산에 적극 반영해 주실 것을 정부와 국회에 호소 드립니다.
포항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던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시도 특별법 상의 피해구제 신고접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뜻의 우후지실(雨後地實)이란 사자성어처럼 포항지진은 고난과 역경을 굳건하게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포항을 유발지진이 발생한 후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재로 밝혀진 부정적 의미의 포항교훈(lesson)은 특별법의 바탕위에 실질적 피해구제와 피해지역의 도시재건으로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로 조성하여 희망의 포항교훈(lesson)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 11. 12.
포 항 시 장 이 강 덕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