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29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흘 만에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00명 대를 돌파한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현 상황을 '정체기'로 규정하고,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로 지난 8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달 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마련해 여행과 모임도 제한해 왔다. 이들 조치는 오는 3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그 전까지 연장 또는 추가 격상 내지 별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2020년 연말과 2021년 연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12월 31일에는 대형 마트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집에서 연말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생필품과 연말 음식을 구매하러 나온 것이다.

(사진=네이버)

현 방역 지침 상 상점, 마트, 백화점 등 (300㎡ 이상)은 생필품 구매를 위해 21시 이후 운영 중단과 마스크 착용 지침만 준수하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3단계 격상에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 현행 조치를 당분간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매일 확진자가 1000여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뿐 아니라 신년 맞이를 위한 이동 수요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