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라온유치원(원장 강순자)은 지난 3일(월) 전체 원아 189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심기 체험학습을 하였다.

‘5월 8일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날’을 주제로 사전교육 실시 후 오전 10시, 유치원 앞마당에 시간별로 모여 화분에 카네이션을 심고, 작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인화한 뒤 편지와 함께 꽂아 다음날 각 가정에 보내기로 했다.

오늘 활동은 화분 제일 하단에 거름망을 깔고 봉지의 마사토를 거름망 위에 갈아준 후 플라스틱 포트를 고정하고 검정색 흙을 꼭꼭 눌러 심은 후 마지막으로 소립 자갈을 살짝 덮는 것까지 나름 단계가 있는 작업이라 여기저기서 구호를 요청하듯 선생님을 부른다. 뭐가 되긴 될까 싶더니 완성작은 판매용 화분처럼 나름 그럴싸하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사실 역사가 길지 않다. 1973년 시작되어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한다는 뜻에서 ‘어버이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서툴지만 아이들 손에 들려오는 카네이션을 보고 학부모님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시길 바래 본다.

강순자 원장은 “매일 부모님께 받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 또한 카네이션을 직접 심어봄으로써 성취감을 기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