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초등학교(교장 권명숙)는 6월 3(목), 6월 7일(월), 이틀에 걸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공예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6학년 85명을 대상으로 실과 교과 및 진료교육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목재를 활용하여 ‘휴대폰꽂이 겸용 연필꽂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쉽게 사서 사용하다가 버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닌 자신의 정성이 담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조작 활동의 기쁨도 느끼고,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도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첫 수업 후 6학년 2반 김○○ 학생은 “처음에는 조각으로 나눠진 나무 조각을 보고 내가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나무 조각을 다듬고 붙이고 그림을 그려보면서 나무의 촉감과 향기가 너무 좋았으며,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다른 물건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담임교사인 이○○ 교사는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서로 돕고 웃으며 즐겁게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도 넓어진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명숙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학교로 찾아오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서로 협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