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6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소강당에서 40명의 수료생을 대상으로 ‘2021년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슐런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포항시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선정을 통한 예산후원과 뱃머리 평생학습원의 장소지원을 바탕으로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5월 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 3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슐런(보드 위에서 나무토막을 관문에 넣어 점수를 내는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 용어, 경기규칙 등을 배우는 이론 강의와 다양한 슐런 실습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생 40명 전원이 슐런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자격증 습득을 위한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슐런지도를 위한 심도 깊은 교육을 함께 진행해, 장애인 평생교육 봉사를 위한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다. 이번 수료자들은 추후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는 540여 명의 회원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을 비롯한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청직 평생학습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전원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교육 수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삶에 활력을 찾으셨기를 바라며, 교육소외계층 해소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