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항청년회의소가 흥해지역 취약계층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북포항청년회의소는 매년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해왔으며, 올해 또한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추진한 ‘흥해 특별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대상가정은 흥해지역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흥해읍자원봉사거점센터에서 추천을 했다. 몸도 불편한 가운데 홀로 거주하고 계시는 노인가정으로 지붕은 언제 날아갈지도 모르는 상태로 위험이 심했고 담벼락은 이미 반 이상이 무너졌으며, 집안과 마당 곳곳에는 오랫동안 방치해둔 폐기물들이 곳곳에 쌓여 있는 등 위험과 위생상태가 몹시 심각한 상태였다.

이번 집수리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명의 북포항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장마와 태풍을 대비해 지붕 및 외부벽면, 화장실 보수와 집안 구석구석에 방치된 쓰레기를 철거하고 생활용품도 지원해 줬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비가 올 때마다 집안에 물이 새고 지붕이 펄럭펄럭 날려서 겁이 났는데 이제야 한시름 놓겠다”며, 청년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성민 북포항청년회장은 “보수된 집과 어르신의 밝은 표정을 보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주변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준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해영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애쓰신 북포항청년회의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흥해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