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고등학교(교장 안승인) 탁구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37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부터 올해까지 열린 모든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의 기록을 이어오게 되었다.

두호고는 올 해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까지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해온 최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횟수를 더해 4개 대회 모두 우승을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대표 팀만 출전하여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대회 첫 경기인 16강에서 대전 동산고, 8강에서 광주 빛고을탁구클럽, 4강에서 대구 심인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경남 신반정보고에 3대 2로 승리를 거두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가 포항에서 열리는 만큼 19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두호고가 첫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회였다.

두호고 안승인 교장은 “코로나 시국에 직접 대회장을 찾아 응원할 수 없어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두호고 학교명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 다음 달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학교뿐만 아니라 경북을 빛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