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고인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열)는 지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기계설계/CAD와 주조에서 각각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였다.

기계설계/CAD, 주조, 공업전자기기 등 3개 분야에 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정희태(철강생산자동화설비과 3학년)군이 기계설계/CAD에서 전국 1위로 금메달을, 신진규(재료기술과 2학년)군이 주조에서 전국 3위 인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였다.

이밖에도 자동화기계과 2학년인 박도해, 이수환 군이 기계설계/CAD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였고, 주조에서도 재료기술과 2학년 변상윤 군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금메달을 획득한 정희태 군은 ㈜삼성전자에 입사 예정이며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기계설계/CAD직종)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아울러 정희태 군과 동메달을 획득한 신진규 군은 자신들이 입상한 전공 분야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될 예정이며, 전국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성열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학생들과 성심껏 동아리 활동을 이끌어 준 지도교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전공심화 동아리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마이스터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포항제철공업고는 2012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줄곧 졸업생의 약95% 내외가 모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업역량을 발휘하였으며, 금년도 3학년 학생들의 취업률 역시 코로나19로 고졸 채용 규모가 전년도에 이어 많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10월 현재 73.7%를 달성하여 전년도 같은 기간 취업률 67.5% 대비 6.2%포인트 상승하였다.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한 학생들도 현재까지 107명에 이른다. 2021년 3학년 학생들의 국가 기술 자격증 취득률은 1인당 평균 8.1개로 연말까지 전년도 졸업생의 1인당 평균 9.3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내실 있는 교과교실 운영과 현장 실무중심의 맞춤형 기술 전수 교육이 체계적으로 실행되고 있어 포항제철공업고의 탁월한 교육적 성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