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4일 고위험군청소년(자살시도, 자해, 우울 등) 개입을 위한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 지역 내 청소년들의 우울, 자살 충동, 자해 등의 상담이 급증함에 따라 통합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위기 청소년 사례로 각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본 회의는 최승애 상담자문전문가 중심으로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포항시교육청소년과, 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등 13개의 전문기관이 참가해 고위험군 청소년의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청소년들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살시도, 자해 등 예방을 위한 상담 개입방안, 기관별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회의에 참여한 각 기관은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관별 전문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유성재 위원장은 “이번 청소년 안전망 실행위원회 분과회의를 통해 자살시도, 자해 등으로 힘들어하는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9세~24세), 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전화☎1388, 개인상담 및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오전 10시 온·오프라인으로 ‘우리 아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학교폭력예방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9141~4)로 신청하면 된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