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 선정사업에 공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는 전국의 영유아 교육·보육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술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예술교육연구소 행복자 단체가 맡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종이’라는 공연을 비대면 쌍방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1일 지역 유아(5~7세) 20여명과 함께 아이누리키즈카페에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종이’라는 제목으로 ‘아빠가 종이로 변해버린 주인공이 종이 아빠를 구할수 있을까?’라는 늘 바쁜 아빠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종이 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동동 놀이터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껏 뛰고, 구르고, 종이를 찢고, 던지며, 유쾌한 시간을 함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 아주 좋았다”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현장에서 오셔서 직접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정태 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동동동 문화놀이터를 통해 지역공연업체의 부족으로 인한 한정적인 공연 주제에서 벗어나 문화생활 체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타 지역 유아들과의 문화 체험의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