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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덕분에 성공"...文대통령, 지지자들 환호 속 마지막 퇴근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2022년 05월 09일(월) 21:56
文대통령, 마지막 퇴근길 지지자들 운집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도록 도와달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직원들의 배웅과 함께 청와대 정문을 걸어 나오면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웃음) 오늘 6시에 정시 퇴근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홀가분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도와주세요.”

9일 오후 6시쯤 5년, 1826일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 나오자 파란 풍선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문으로 걸어 나온 문 대통령은 인파에 상기된 듯 했지만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작별을 고할 때 만감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울렁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 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밝은 모습에 홀가분해 보였다. 환송 행사가 진행되는 분수대에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슈퍼스타’ 노래와 함께 카드 섹션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장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떠나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본관 앞에서 참모들과 작별했다. ‘문재인의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지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퇴근한 문 대통령 부부는 시내 모처에서 임기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삼의사(三義士)·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왕 부주석을 만나 뜻깊다.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는데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주석은 “청와대의 마지막 방문자가 돼 영광”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를 지나며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서울 모처로 이동했다.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한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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