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관계기관과 함께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서 주관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캠페인은 형산교차로 인근에서 산업현장 및 지역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함께하는 위험성 평가, 함께 지킨 우리의 안전’ 및 ‘안전 수칙 준수로 사망재해를 예방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재해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반기 1회 이상 점검해야 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 조치’에 관한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여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관리감독자 등 충실한 업무 수행 △안전·보건에 관한 종사자 의견 청취 및 개선 방안 마련·이행 △중대 산업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 △도급·용역·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이행 실태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점검 결과 안전 및 보건 조치사항 이행률이 낮은 항목을 집중 점검하고, 부서별 제출한 자체 점검표를 토대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및 보건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해 중대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산업안전은 우리 시 사업장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행점검 결과를 꼼꼼히 살피겠다”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