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2023 특색사업으로 제2회 움직이는 문화원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7월 19일 1일 2회 공연으로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공연하였다.

움직이는 문화원은 경상북도 전체 4개 권역별로 찾아가 우수한 공연 관람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울진, 영덕, 영양, 청송 등 경북의 동부권 10개 학교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 800여명이 참여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는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2019년 공연에서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16세 소년이 친아버지의 살해범으로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그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끝내려 하지만 한 명의 배심원이 소년의 무죄를 주장하며 추론과 반론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토론극이다.

임미화 원장은“편견과 왜곡의 잔인성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상기시키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다채롭고 행복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은 오는 9월 8일에는 제3회 움직이는 문화원 서부권 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