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 구현을 목표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2023년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위원 4명을 위촉했다.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는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의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당연직 공무원 6명과 포항시의회 의원 포함 인구와 양성평등 분야의 전문가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2023년 포항시 인구 현황과 다자녀 관련 지원대상 확대를 위한 기준 완화 계획 및 포항시 인구영향평가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내년도 신규 시책에 대한 사항을 검토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출생률 감소 및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험, 고령사회로의 가속화 등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포항시는 향후 인구정책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시의 여건에 맞는 연도별 인구정책 시행계획 △인구정책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인구감소 방지 및 유출 극복에 관한 사항 △중·장기 인구구조 분석과 인구변동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변화 및 전망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구정책 수립에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정숙 부위원장(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북지역본부장)은 “인구감소는 대부분 지자체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과제로 포항만의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고민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포항시 인구정책 추진에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