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와 청하중학교 관송오케스트라가 12월 3일(화)경북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린 합동 연주회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번 연주회는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온울림앙상블의 창단 연주회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포항명도학교(교장 김재규)와 청하중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합동 연주회는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근용 이사(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관송교육재단 이삼우 이사장 등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경북교육청문화원 전석(900석)이 가득 차며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 온울림앙상블, 청하중학교 관송오케스트라, 연합 오케스트라 순으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포항명도학교와 청하중학교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학교를 번갈아 방문하여 교류 연습을 진행하는 등 통합교육을 실천했으며, 두 학교의 오케스트라와 온울림앙상블이 함께하는 마지막 세 곡의 연주는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온울림 앙상블의 모든 단원을 경북교육청 소속 직원으로 채용했다”라며, “앞으로도 온울림앙상블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명도학교 김재규 교장은 "이번 청하중학교와의 합동 연주회는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통합교육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우리 학교 어울림 앙상블이 모태가 되어 창단된 경북교육청 온울림앙상블과의 협력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