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호두(관장 박미연)는 2025년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세상의 모든 드로잉 in 천안' 을 시각예술 전시공간 아터테인과 협업하여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4월 10일(목)부터 6월 1일(일)까지 뮤지엄호두의 봄봄1·2·3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총 156명의 작가가 참여해 415점의 동시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획전
'세상의 모든 드로잉 in 천안' 은 작가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창작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단순한 기법이 아닌‘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그려지는 모든 창작 행위’로 정의하며, 시각적 창작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고정된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창작 행위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전환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르 간, 세대 간 소통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작의 자유로움과 실험 정신을 강조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한다.

특히, 충청권을 중심으로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 작가 40여 명이 미술관 공모를 통해 작품을 출품했다는 점에서, 뮤지엄호두가 지역 작가들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바를 확인할 수 있다.

드로잉이라는 매체의 본질과 더불어 앞으로의 확장성을 살피는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총 156명의 작가가 표현한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 긋기를 통해 형태를 표현하고 묘사하는 드로잉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가미한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그림이 제공하는 시각적 즐거움과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가까이에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수은 학예팀장은 "이번 '세상의 모든 드로잉 in 천안' 전시를 통해 시각 예술 분야의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건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시각의 향연을 오롯이 누리고, 확장된 의미의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