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율촌면 주민자치회(회장 박판규)는 지난 29일 율촌도서관 앞 야외무대에서 ‘작은 음악회와 함께하는 별빛 시네마’ 행사를 개최해 150여 명의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깊어 가는 가을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행사로 일상 속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화 상영 전 사전공연으로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서는 감성적인 가곡과 시 낭송,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첼로와 플루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에 진행된 영화 상영에서는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주민들이 담요를 덮고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또한 주민자치회원들이 손수 만든 팝콘, 떡볶이, 어묵, 뻥튀기 등 간식이 무료로 제공돼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판규 주민자치회장은 “화창한 가을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작은 문화 행사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한 율촌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활력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언 율촌면장은 "주민자치회가 개최하고 면민이 참여하는 이번 문화행사가 면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참여한 예술인과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