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는 지난 18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서 교통안전 도로 반사경 세척과 주변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일조 시간이 짧아지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는 시기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교통안전 봉사로 마련됐다. 포항지부는 어린이보호구역과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가 어려운 골목길 반사경을 점검·세척하는 데 주력했다.

봉사단원들이 유리 세정제와 밀대를 이용해 오염된 교통안전 도로 반사경을 세척하며 시야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 세척 전후 반사경에 비친 도로 모습이 선명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봉사단원들은 이면도로 교차로에 설치된 반사경의 오염 상태를 확인한 뒤 유리 세정제와 밀대 등을 활용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세척이 완료된 반사경은 차량과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한층 개선됐다.

또 파손되거나 노후된 반사경에는 파손 스티커를 부착해 추후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지대와 설치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반사경 주변 시야를 가리는 잡초를 제거하고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활동도 병행했다.

봉사단원들이 사다리를 활용해 높은 위치에 설치된 교통안전 도로 반사경을 점검·세척하며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사다리와 차량을 활용해 높은 위치에 설치된 반사경까지 점검했으며, 모든 활동은 안전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을 지켜본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봉사단이 평소 관리가 어려운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봉사에 참여한 한 단원은 “무심코 지나쳤던 교통안전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현 포항지부장은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만큼 시민 생활 공간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 속 불편과 위험 요소를 살피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