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덕 여성노인요양원에서 불이나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불은 12일 오전 4시 24분께 발생하여 전체 2층 건물 396 제곱평방 미터 가운데 1층 사무실 16.5제곱평방미터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사상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의 노인 환자들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짙은 연기에 질식,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불이나자 소방차 20여대와 250여명의 인력이출동,진화에 나섰다.

불이난 요양원은 2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여성 전용의 2층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노인들이 머무르는 방이,2층에는 방만 있는 구조로 알려졌고 사망자들은 모두 1층 수용자들이 었다고 한다.

또 화재발생 당시 1층과 2층에 각각 1명씩의 근무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을 처음 발견한 야간근무자 최모(63.여)씨는 "잠을 자던 중 불빛이 보여 나가보니 사무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걸 발견하고 119 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을 포항의료원과 포항기독병원,포항성모병원,S병원 등 4곳으로 후생하였으며

경찰은 당시 근무자들과 부상한 노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상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중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새벽에 사고 소식을 받은후 곧바로 현장으로 가 화재상황과 사고수습 등 대책을 강구하고 현장을 살폈으며 포항시 시청11층 재난상황실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였다.

또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오전 10시50분 포항공항에 도착후 사고현장 및 병원들을 방문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 시설입소 사망자 현황

포항 S병원=김복선(83) ,김송죽(90),형순연(81)

포항 세명기독병원=김분란(84),양정석(87),정귀덕(78),장후불(73)

포항 의료원=김희순(71).정매기(76),권봉순(95)

* 부상자 (17명)

포항성모병원=전분순(95),윤고비(92),김위천(91),연기순(91),김송이(87),박귀란(75),조진옥(70),김순림(50)

포항 세명기독병원=하달화(94),김순이(90),안덕순(86),김태문(84),장신순(81),배화연(79),김남수(77),김두남(77),조연화(75)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