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에서는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하여 수험생의 편의제공을 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양구 지역에서는 계산고등학교 등 9개 시험장에서 7,650명의 수험생들이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험을 치루게 되는데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구에서는 이날 시내버스 예비차 53대를 증차해 28개노선에 359대를 집중 배차해 운행하고 법인 및 개인택시 381대의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종전 7시에서 6시로 조정해 수험생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수능 당일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교통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해 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아울러 시험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5개반 15명으로 주정차 단속반을 편성 시험장 주변 반경 200m이내에는 자가용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단속한다.

시험장 반경 2km이내에서는 불법 주차차량에 대해 견인조치하고, 시험장 주변 혼잡시 인근 진입로 또는 교차로에서 교통안내를 실시하여 우회하도록 조치한다.

또한, 구청에 3대와 11개동 주민센터에 1대씩 총 14대 차량을 비상대기시켜 수송 요청시 신속하게 수송에 나서게 된다.

경찰, 소방서,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녹색교통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교통 관련 단체도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 수송 대기 등 비상 수송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작전역, 교대역, 계산역, 임학역에는 경찰순찰차, 소방차량, 모범택시가 대기하며 수험생 수송과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