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을 이기고 고운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지난 28일 구미시 원평1동 구미천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날 정화 활동은 원평1동 소재 하수종말처리장 앞 구미천으로 구미신천지자원봉사단(이하 신자봉) 회원 100여 명이 대거 참여한 봉사활동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운영하는 신자봉사무실에서 시작해 도로를 따라 신평동소재 하천을 따라 이동하며 겨우내 묵었던 생활쓰레기들을 말끔히 치워냈다.



이 길은 자전거 길로 널리 알려져 휴일이면 외국인근로자 및 시민들의 쉼터로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구미시민들의 명소로 알려져 많은 상춘객들을 대비한 정화활동이다.

특히 이날은 원평동 일대 주민들에게 “내 집 앞은 내가 깨끗이 하자”라는 의식을 일깨우는 캠페인 형식으로 인근 주택 골목 구석구석까지 쓰레기를 담아내 주변인들에게 빛이 되는 봉사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 봉사에 참여한 L모씨(원평동·36)은 “아무것도 지원받지 않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라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은 하천주변 방치해둔 나무의 가시가 신발을 뚫어 발바닥이 아프지만 시민들이 깨끗해진 곳에서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원평1동의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해 성실한 하천정화활동에 앞장 선 것을 인정받아 구미시장 상우수상을 받았으며 그 외, 도량동 낡은 담벼락에 주목받는 다수의 벽화를 그려낸 재능봉사로 시민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모범적인 봉사단체이다.

또한, 구미신자봉은 지난2013년부터 구미시 환경안전과의 1사1하천 사랑운동에 동참해 원평동 및 구평 이계천을 월2회 환경보존을 위해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민근 편집부장 crso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