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난달2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시장과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회장 강보영)가 참석한 가운데『2016년 구미시 심폐소생술교육』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교육대상은 시 산하 전공무원, 시의원, 통‧리장, 직장민방위대장 및 환경미화원 등 2,900명을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오는 7월 29까지 1일 2회 4시간의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1일째인 7일 13:30부터 17:30까지 시 사곡동 소재 민방위교육장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박의식 부시장, 실․국장 및 본청과장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全) 직원대상으로 1일차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시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건강보전을 위해 실시되는 구미시 특수시책으로 1,600여 명의 시 공직자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심정지(심장이 예고 없이 갑자기 박동을 멈추는 상태) 등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1분 이내 실시할 경우 생존율은 97%이며 2분 이내는 90%, 3분 이내 75%으로 4분 이내는 50%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심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경우의 생존 퇴원율은 실시하지 않은 경우 보다 3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구미시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의원, 통‧리장, 직장민방위대장 및 환경미화원 등으로 확대하여 올 상반기 내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며, 응급상황 발생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능력향상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만큼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기점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번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동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