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도서지역, 농촌 오․벽지 등에 12개의 보건진료소를 설치 go 간호사 면허가 있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지역주민에 대한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내 읍면지역 12개 보건진료소는 그동안 주요 임무인 진료위주로 운영되어왔으나, 최근 들어 교통‧통신 등의 발달로 기존의 역할이 축소됨에 따라「정부 3.0」의 중점과제 중 국민중심의 서비스정부 추진에 부응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통합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해 보건진료소 역할의 재정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2013년 7월부터 현재(2016. 6월말 기준)까지 읍면지역 인구(6만7,351명)의 10.6%인 7,716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구구팔팔(9988)특공대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특공대의 임무는 맞춤건강 돌봄 서비스(All-Care, 60세 이상), 문자(SMS) 및 전화 상담 서비스 등과 같이 일대일(1:1)서비스 영역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건강행복실현에 기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대부분 보건진료소가 지난1980년대 설치된 것으로 공간이 협소한 탓에 시설이 낙후된 보건진료소를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일환에서 기 확보된 국․도비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11개소는 이미 신축 완료했고 산동면 소재 임봉 보건진료소는 현재 이전 신축공사 중에 있어 올 10월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시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구구팔팔(9988)특공대 활동과 보건진료소 시설 현대화를 통해 보건사업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보건복지연계시스템을 구축해 복지업무와의 유기적인 연계로 지역거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주민참여 형 보건진료소 협력사업의 지속적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의한 주민공동체조성의 강화 등으로 보건진료소 기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구미시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구팔팔(9988)특공대는 지난2013년 7월 경상북도가 의료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도민, 건강한 경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사업이다.농․어촌 마을단위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특공대는 경북 전역에 312명, 구미시는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 주관 보건진료소 운영성과대회에서 구미시는 지난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