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둔포면 둔포중학교(교장 정대수)의 요리조리부 동아리 학생들과 교사는 지난 1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등을 둔포면에 방문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김치 10㎏ 4박스와 생활용품(휴지4개)을 전달했다. 이번 김장 작업에는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학생 3명을 포함한 총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있지만 김장을 직접 담그면서 “김치의 유래와 김장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을 담가 전해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서툴지만 또박또박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힘을모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실습활동을 통한 공감과 소통능력을 향상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신성철 둔포면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올해 벌써 3번째로 나눔을 몸소 실천한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희망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회방송. 박경신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