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용화동 소재 대명아이웰유치원(원장 윤정숙)은 지난 2일 온양5동 주민센터(동장 강용구)를 방문해 관내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와 라면을 기탁했다.

원아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 고춧가루 등 다양한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보고, 배추에 버무려 보는 김장체험을 진행했다. 이후 손수 독거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함으로써 온정과 사랑이 충만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원아는 “우리가 직접 양념도 만들고 김장도 하는 동안 힘들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지만 김치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윤정숙 원장은 “이번 사랑 나눔 김장체험은 원아들의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직접 체험을 함으로써 강한 성취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받고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을 보면서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우고, 사랑을 전하는 순수한 마음을 계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용구 온양5동장은 “온양5동의 소외된 독거 어르신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에 기탁해 주신 물품은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의 협조 하에 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나눔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따뜻한 온양5동이 만들어지고, 나아가 온양5동 복지허브화가 잘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라고 전했다.

국회방송, 박경신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