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제·사회·외교안보·안전 등 분야별 주요현안을 점검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사회부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홍윤식 행자부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외교부 1차관, 국민안전처 차관 등이 배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행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만반의 대응 안보태세를 갖추엇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펜스 미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공조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3년이 되는 날이자 ‘국민안전의 날’인 4월 16일을 계기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희생자를 추모하고, 우리의 안전문화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재난 대비 훈련 등을 내실있게 실시할 것과, 지난 2.6~3.31까지 국가안전대진단 실시결과를 분석해서 미비점을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화물선적 관리, 안전검사 등 선박 안전관리감독체계를 점검해서 선박운항의 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4월 17일 대통령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빠르게 증가하는 허위사실 등 가짜뉴스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언론 등과 협력하여 정확한 사실확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철저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각 부처는 국정을 수행하면서 발생가능한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소외되기 쉬운 서민생활과 민생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