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청송, 천해의 자연을 자랑하는 청송은 지금 위기의 청송 풍전등화 꺼져가고 있는 청송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19일 청송 문화제가 열렸다.

청송인의 한마당축제가 열려 즐기고 화합하며 신나는 풍물놀이. 씨름. 색소폰연주 등 각각의 장기를 뽐내고 자랑하는 즐거운 축제분위기도 잠시 한편에서는 풍력저지 시위가 벌어졌다.

(문화제 풍물놀이장면)

‘청송 군수는 물러가라. 풍력허가 전면 백지화 하라. 군민 우롱 하는 한동수군수 물러가라’고 외치며 청송 군수(한동수)화형식까지 이루어졌다.

(풍력반대시위장면)

또한 의성 지방법원 앞에서는 미리 집회신고를 한 ‘청송사과유통공사 비리 청송범군민대책위’의 청송군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법원 앞 비리자 8명 구속 촉구시위장면)

‘유통공사 비리 관련자8명 구속하라’고 외치며 구속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으나 의성법원은 묵묵부답이었다. 의성 검찰청 한 관계자는 ‘범죄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구속하지 않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궁금해진다.막강한 힘을 가진 외압에 의한 것인지 권력에 압박을 받는 것인지 궁금증만 커져간다.

한 날 한 시에 강 둔치에서는 문화제가 열리고 강 뚝 에서는 군수(한동수)화형식이 벌어지고 또 한편 법원 앞에서는 청송사과 유통공사 관련 비리자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청송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에 해법은 없는지 심히 걱정된다.

경북취재본부/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