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한양여자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성은)는 지난 2월부터 수준별 한국어 교육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제54회, 제55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최종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석유공사의 후원을 받아 시험 응시원서 사진촬영 및 필요한 맞춤 준비로 결혼이민 여성 11명이 응시하여 급수별 6급 2명, 5급 1명, 4급 2명, 3급 3명, 2급 1명이 합격했다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결혼이민자가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것을 목표로 수강생의 수준에 맞춰 5개반(봄-여름-가을-겨울-토픽반)으로 구분하고 일주일 2회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윤성은 센터장은“앞으로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여 영주권, 비자발급, 취업, 진학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토픽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니 결혼이민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한 결혼이민여성을 격려하고 결혼이민자가 일반주민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8년 1월 한달간 한국어교실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유선을 통해 모집한다. ※ 문의 및 접수처 :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사업2팀(☎070-8895-9263)

CNB 국회방송, 손명렬 본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