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단체가 베트남에서 현지 마약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중독에서 벗어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마인드교육’을 실시한다.

베트남 노동사회복지부 산하 사회범죄예방국이 주최하고, 국제청소년연합(IYF) 베트남지부가 주관하는 ‘마약중독자 마인드교육’이 4월 21일(현지시간) 하노이 마약중독자 수용소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은구옌수안랩(Nguyen Xuan Lap)사회범죄예방국장을 비롯해 부국장과 지국장, 마약중독자 수용소장 등 정부관계자들과 마약중독으로 수용 된 현지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마약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도전’, ‘경청’, ‘사고’, ‘교류’, ‘절제’를 주제로 레크레이션과 마인드강연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김기성 국제청소년연합 교육위원은 ‘반격’을 주제로 한 마인드강연에서 마약중독자들이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성 교육위원은 “마음 속에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유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격하고 싸울 때, 비로소 튼튼한 마음의 근육이 만들어진다”며 “일의 결과에 대해 깊이 사고하는 훈련을 매일매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베트남 사회범죄예방국은 국제청소년연합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수용소 간부 및 마약중독자 대상 정규 교육과정으로 마인드교육을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은구옌수안랩 사회범죄예방국장은 “베트남의 수많은 청년들이 마약에 빠져들고 있는데 국제청소년연합의 마인드교육이 중독자들을 재활하는데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며 “수용소에서 정기적으로 마인드 교육을 통해 중독자들이 마약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청소년연합은 베트남 정부기관인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Vietnam Union of Friendship Organization, VUFO)과 FA를 체결하고 베트남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취재본부 / 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