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정부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 주장을 철회하고 대통령의 IOC 총회 연설 시 올림픽 유산보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IOC 총회에서 올림픽의 지속성과 미래를 위해 대통령은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보존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에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과 지원계획은 간과하고 책임회피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원도지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가?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동계올림픽의 프리미엄의 효과를 정부는 높이 활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시대의 중심축으로 견인한 것도 올림픽 성공의 산물이 분명하지 않은가?

정선군민은 국가의 대사인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헌신하였다고 수천억 원의 SOC사업을 바라지도, 복지증진에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지도 않지 않은가?

오로지 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역이자 역사의 현장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후대에 물려주고 하는 정선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무슨 잘못인가?

정선군민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와 관리도로의 합리적 존치와 복원을 위해 생업을 팽개치고 산림청으로 청와대 앞으로 국회의원회관, 국회헌정회관, 국정감사장을 찾아 당위성을 주장해 왔으며, 이에 정치권도 우리의 당위성을 인정하였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부 부처에서는 명분 미약한 원상복원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 대통령, 문체부장관의 유산보존 약속은 어느 부처 하나라도 합리적으로 검토와 대안 제시로 정선군민을 보듬은 적이 있는가?

청와대는 대통령의 포용정책과 소통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으나 정선군민에게는 꿈같은 말뿐인데 올림픽 유산을 역사에 남겨 후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정선군민은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수 없지 않은가?

4만여 정선군민은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와 관리도로의 합리적인 존치 이외에는 그 어떠한 대안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정부의 법과 규정을 앞세운 부당한 권한횡포에 우리는 끝까지 맞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인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정부는 합리적인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청와대는 대통령의 유산보존 약속 미이행을 명확히 밣혀라.

◈ 정부는 알파인 경기장의 합리적인 보존방안을 제시하라.

◈ 정부는 정선 알피안경기장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문제를
포함한 합리적인 존치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하라.

2019년 1월 22일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 투쟁위원회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